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329180)도 전 거래일 대비 8300원(6.09%) 상승한 14만4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엔 삼성중공업(010140)도 1만3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기록했다. 한화오션(042660)도 3.63% 강세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글로벌 선주들의 중국 조선소 발주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 국내 조선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4월 중국 조선업의 불공정 관행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발표될 CII 결과와 더불어 2027년부터 탄소배출에 대한 기술·경제적 규제 시행이 예정됨에 따라 제한된 인도 슬롯 속에서 글로벌 주요 선주들의 선택이 한국 조선소가 될 가능성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