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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언주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와 부산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하길래 이를 앞두고 정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준석 전 대표의 생각도 궁금해서 만나자고 했다”면서 “그래서 셋이 만나서 밥을 같이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나눈 화제에 대해 이 의원은 “최근 정국 얘기도 하고, 이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서도 나눴다”면서 “저는 민주당과 한국 정치 등 평소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져 나오고 있는 신당에 대한 얘기도 언급됐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의원도 국민의힘 내에서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이 전 대표에게 신당 창당을 적극 권유했다.
다만 이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여러 세력들이 연합을 해야될 것 같고, 그러려면 최소의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워낙 반상식,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가 횡행하고 있으니, 상식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공통분모를 찾으면 어떻겠냐”라면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신당이 창당된다면 합류할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유쾌한 결별을 해야할지, 아니면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해서 저를 불태울지 빨리 결정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저 자신도 공천 이런 것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더 적절한 판단을 하려고 한다”면서 “12월말까지 기다리는 것은 늦다”고 말했다. 한 달안에 판단을 하고 민주당에 남을지 신당에 합류할지 결정한다는 얘기다.
항간에 돌고 있는 민주당 200석 승리설에 대한 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웃기는 소리라고 생각되고 그거야말로 오만한 생각”이라면서 “더 이상 뭐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중병에 걸렸다 얘기하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