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에는 “A경감이 전직 조폭한테서 중형차를 선물받았다”, “A경감이 현재도 다른 조폭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 등장한 인물은 A경감 주변인들이 A경감에게 헬스장, 골프장 회원권을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금품도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 5~6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진정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북 경찰에는 “A경감이 나를 성범죄자로 몰아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진정이 접수된 바 있다.
이 진정인은 “A경감이 주변에 나를 ‘강간 등 성폭행범’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교도소에 보내겠다는 얘기까지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바닥에서 A경감이 조폭과 유착돼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역으로 A경감과 조폭의 유착설까지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