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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동반한 반려인에게 공원이용의 편의를 제공하고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가구는 2018년 511만가구에서 2019년 591만가구로 80만 가구가 증가했다. 전국 2238만 가구 중 26.4%에 달한다.
하지만 공원 내 이용시설은 부재해 반려동물과 동반한 시민이 공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종종 따르고 있다. 반려인이 화장실을 가야하는 상황에서 반려동물의 목줄을 고정할 수 있는 곳이 없어 화장실 안으로 함께 들어가야 하는 것은 물론 일부 시민들은 반려동물을 보고 놀라거나 불안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김인숙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시민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목줄 거치대라는 작은 배려를 통해 도심공원 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