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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혜택 구성 등 실물 카드 제작은 이미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커피빈 멤버스 앱에서 카드를 신청·발급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산상 연동 작업이 아직 남아 올해 3월 공식 출범을 예정하고 있다.
커피빈과 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커피빈 PLCC 출시 △데이터 결합을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 추진 △시너지 창출 가능한 신규 사업 공동 발굴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 제휴를 맺었다. 제휴 타진 단계에서부터 박상배 커피빈코리아 대표와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이 수 차례 만남을 가지며 서로 간 적극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드는 결제 패턴과 특성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할인 혜택 및 쿠폰 등 특화 서비스에 집중한다. 또 다양한 생활 밀착 업종 혜택도 양사가 공동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KB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마케팅 프로그램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과 커피빈의 멤버십 서비스 등 노하우를 활용해 초개인화한 맞춤형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커피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식품·유통가에서 PLCC 분야가 뜨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KB국민카드와 니즈가 서로 맞아 협업을 통해 기존 제휴 카드와 다른 전용 신용카드를 양사 최초로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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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는 오로지 ‘스타벅스 별’ 적립 혜택에 집중했다. 국내·외 카드 이용금액(일시불·할부)이 3만원씩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의 리워드 포인트인 별을 1개씩 적립해준다. 카드 사용에 따른 별 적립은 한도가 없다.
또 이용자들이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신다는 점을 감안해 ‘일일 리워드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기존 카드대금 납부에 맞춘 월 단위가 아닌, 카드 결제 이후 3일 이내 별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사이렌’, ‘별’, ‘초록’을 활용한 총 5가지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도 각각 취향대로 인기를 받고 있다.
실제 스타벅스현대카드는 출시 약 3주만에 카드 발급 수 5만매, 지난해 12월까지 약 2개월 동안 8만매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49.5%)가 가장 많았고, 40대(32.1%)가 뒤를 이었다. 남성 비중이 높은 일반 신용카드와 달리, 여성 회원의 비중(75.3%)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PLCC는 전용 신용카드를 보유하고자 하는 업체가 직접 상품을 설계하고 협약 카드사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라며 “공동 마케팅으로 비용 부담도 덜 뿐 아니라 소비자 성향 등 데이터 확보에도 유리해 양사가 목표로 하는 타깃 소비자 등 충성고객 확보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