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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여가시간 증가…비대면 활동 6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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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0.12.29 10:47:08

국민여가활동·문화예술활동조사 발표
여가시간 평일 3.7시간·휴일 5.6시간
여가생활 만족도 52.5%…전년 대비 감소
OTT 이용 관람 경험 38.8%로 증가

하루 평균 여가시간 및 월평균 여가비용 추이(자료=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들의 여가시간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또는 혼자 하는 여가활동이 크게 증가한 반면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대폭 줄어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여가활동조사’와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문화·여가 관련 국가승인통계로 전국 만 15세 이상 국민 각 1만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1일부터 2020년 7월 31일까지의 여가활동과 문화예술활동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의 여가 시간은 평일과 휴일 각각 0.2시간 증가한 3.7시간, 5.6시간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여가 비용은 전년과 동일한 15만 6000원이었다. 이는 국민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가 비용(20만 3000원)보다는 월 평균 4만 7000원 적은 액수다.

세부 여가활동으로는 ‘텔레비전 시청’(67.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산책 및 걷기’(41.3%)는 지난해(32.1%)보다 대폭 늘어나 2위로 상승했다. ‘모바일 콘텐츠·동영상·VOD 시청’도 지난해 7위(20.8%)에서 2020년 5위(32.6%)를 차지했다.

여가활동 동반자(1순위 기준)(자료=문체부).
혼자서 하는 여가활동 비율은 2019년 54.3%에서 2020년 60.0%로 증가했다. 반면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비율은 2019년 45.7%에서 2020년 40.0%로 감소해 코로나19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민들이 많이 이용한 여가공간으로는 식당(38.0%), 아파트 및 집 주변 공터(28.8%), 카페(25.6%), 생활권 공원(24.6%)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생활 만족도는 52.5%로 2019년보다 4.0% 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여가활동 만족도가 63.1%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48.3%로 가장 낮았다. 여가활동 불만족 이유는 시간 부족(48.4%)과 경제적 부담(31.4%)이 가장 높았다. 특히 경제적 부담은 2019년 28.9%로 2020년 31.4%로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예술행사 관람률도 전년 대비 21.3%포인트 감소한 60.5%를 기록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횟수도 3.1회로 전년 대비 3.2회 감소해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문화예술관련 1인당 월평균 지출금액은 2만 998원으로 전년 대비 1572원 증가했다. 영화, 문학, 대중음악 부분에서 지출이 높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관람 경험은 38.8%로 전년 대비 11.4%포인트 증가했다. OTT 이용 관람 경험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제공 서비스(OTT) 이용 관람 경험(자료=문체부).
문체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문화여가생활 변화에 대응해 생활문화센터와 공공도서관을 2021년 각각 204개소, 160개소로 확대해 여가문화를 즐길 공간을 확충한다. 문화여가활동이의개인화·비대면화 추세에 발맞춰 통합문화이용권 온라인 가맹점 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18년 132개였던 통합문화이용권 온라인 가맹점 수는 2020년 11월 기준 756개로 확대했다.

이번 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문화셈터, 문화예술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 일상 속에서 국민의 문화여가활동이 다양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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