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급 가뭄 지역이었던 곳에 공급된 단지들은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대에 14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지난 5월 특별공급을 제외한 647가구 모집에 4만1024명이 몰리며 평균 63.4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분양권에도 높은 웃돈이 붙었다.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에 들어서는 ‘춘천파크자이’의 분양권은 7월 전용면적 84㎡(22층 기준)가 3억813만원에 거래되면서, 올 1월 분양가(2억7830만원) 보다 3000만원(10.71%)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규 분양 단지들은 이색적인 특화시설과 최첨단 시스템 등이 도입돼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공급가뭄 지역에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웃돈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가뭄이었던 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실수요자라면 주목해볼 만하다. 계룡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 ‘앞산 리슈빌 & 리마크’의 정당 계약을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실시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들어서며, 20년 만에 앞산생활권 일대에 공급되는 단지다.
지안스건설은 9월 강원도 삼척시 갈천동 일대에 ‘삼척 갈천동 지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갈천동은 1992년 이후 26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전혀 없던 지역이다.
쌍용건설은 올 하반기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에 ‘하월곡동 예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하월곡동은 2008년 이후 10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던 지역이다. 단지는 바로 맞은 편 이마트가 위치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총 300가구 중 전용면적 45~59㎡ 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