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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행복도시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 3필지 설계공모

박태진 기자I 2016.08.01 12:21:17

가격입찰 벗어나 적정 가격 제시한 업체에 공급

△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주상복합용지가 처음으로 설계공모방식으로 공급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29일 행복도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주상복합용지 3필지에 대한 설계공모 공급공고를 내고 오는 12월 초까지 작품 공모와 심사를 거쳐 토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설계공모에 나서는 토지는 정부세종청사 서남 측에 있는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H5·H6·H9블록) 3필지로, 최고 42층에 전용면적 60~85㎡ 957가구, 전용 85㎡초과 785가구 등 총 174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행복도시 주상복합용지 중 최초로 시행하는 설계공모는 그간 가격입찰만으로 부지 매수자를 선정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적정수준의 가격과 우수설계안을 제시한 업체에 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는 게 LH 설명이다.

H5블록은 탑상형 주동의 수직적이며 간결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인접 방축천변 특화 상가와 연계해 상업시설 활성화를 유도한다. H6블록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로, 학교 등 외부환경에 대응해 단순한 입면 디자인을 제안하고 복층화 펜트하우스 등 특화 평면설계를 도입한다. 또 H9블록은 물결형상의 새로운 주거동 디자인을 제안하고 주거동 중층부에 테라스하우스 배치로 특화된 주거공간을 계획한다.

LH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세종특별본부 대강당에서 응모에 관심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모지침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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