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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국내 노동생산성 변화 추이와 시사점`에서 국내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추세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 경제 성장률 하락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01~2007년 연평균 4.6%에서 2008~2014년 연평균 2.8%로 하락했고, 특히 2014년 1.7%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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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산성 증가가 더딘 이유 중 하다는 생산성이 낮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증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는 2001~2007년 연평균 15만8000명에서 2008~2014년 연평균 19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의 경우 동기간 연평균 3만9000명 증가에서 연평균 8000명 감소로 전환했다.
또한 장년층(55~64세)의 노동공급이 서비스업 위주로 증가하고, 청년층(15~24세)의 노동시장 진입은 점점 어려워지는 것도 노동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여성의 경우 저임금 일자리 비중이 여전히 크고 경력단절로 인해 생산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낮은 생산성 이유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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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장년층, 청년층, 여성 등 인구구조별로 효율적 인력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생산성과 임금 균형, 산학간 일자리 수급 미스매치 해소 노력을 통한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