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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5일 오바마 대통령 만난다…방미일정 확정

김인경 기자I 2015.09.09 14:00:2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習近平)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이 22일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28일 뉴욕 UN총회에서 연설을 하기로 하는 등 2년 3개월 만의 미국 방문일정을 확정했다.

시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과 24일 만찬을 갖고 다음날인 25일 오전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다. 남중국해 내 중국의 활동과 사이버스파이 등 양국 관계가 껄끄럽게 느끼는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가 비공식적으로 타진하고 있던 시 주석의 미국 의회 연설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강조하려고 하겠지만, 획기적인 것을 찾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백악관은 지난주에서야 첫 예비 접촉으로서 기후변화 협약의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팀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시 주석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대기업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기업 임원과 리셉션을 갖는 등 재계와 교류할 예정이다. 또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이 주재하는 최고경영자(CEO) 원탁회의에 참석키로 했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지난 2013년 6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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