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교통, 인구, 상권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서울 강남권에 입점한다는 점이 포인트다. 여의도 올반 1호점은 하루 평균 1000여명, 오픈 한달여만에 3만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업성 검증이 끝났다는 얘기다. 신세계푸드는 본격적인 외형 경쟁에 나설 태세다.
한동염 신세계푸드 외식담당 상무는 “지난 한 달여 동안 올반의 경쟁력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마트를 포함한 다양한 복합상권 진출 검토를 통해 올반을 신세계푸드의 주력 외식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일반 로드샵 뿐 아니라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 부지에 입점한다는 계획이어서, 출점 속도가 빠를 전망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수원몰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정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매장에서 저녁에만 제공해온 인기 메뉴 ‘병천식 순대구이’를 하루종일 제공하고, 저녁시간과 주말에는 꽃게찜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3사 한식당의 가격은 모두 비슷한 수준이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평일 점심이 1만3900원, 저녁이 2만2900원, 이랜드의 ‘자연별곡’은 점심 1만2900원, 저녁 1만9900원. 신세계 ‘올반’은 점심 1만4900원, 저녁은 2만2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