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장항 페스티벌은 장항읍의 오랜 삶의 공간과 문화예술콘텐츠 융합을 골자로 추진 중인 지역재생프로젝트 중 하나다. 장항읍 일대 공장 및 창고, 일제강점기 근대건축물, 바닷가 송림 등을 무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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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스티벌은 문화 예술적 가치와 스타일을 불어 넣는 새로운 지역 축제를 콘셉트로, 예술캠프, 전시, 공연, 파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구체적 프로그램으로는 ▲공장미술제 ▲트루 칼라 뮤직 페스타(True Colors Music Festa) ▲미디어아트스쿨 ▲힐링캠프 ▲매직믹스쇼(M.A.ZIK Mix Show) ▲아르스(ARS) 워크숍 등이 있다.
선셋장항 페스티벌 공식 시작은 페스티벌 이튿날인 14일이다. 이날 서울 홍대 앞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홍대 특유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600여 명을 실은 페스티벌 전용열차가 장항화물역에 도착함과 동시에 페스티벌이 본격 시작한다.
페스티벌 첫째 날인 13일에는 15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공장미술제가 막을 올린다. 버려진 공장부지에서 20~30대 젊은 작가들이 공동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공장미술제에서는 대안공간 전시와 15금 퍼포먼스 릴레이 등이 선을 보인다.
14일에는 페스트벌 전용열차를 타고 도착한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의 ‘트루 칼라 뮤직 페스타’가 12시간 동안 펼쳐지며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스쿨’은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예술작품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미디어교육 워크숍은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바닷가 송림을 배경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인 ‘힐링캠프’는 14일 하루만 진행한다. 마사지 힐링, 자연과 하나 되기, 타악 공연 등 자연과 가까운 예술교류활동으로 서천의 자연과 교감을 하며 자아성찰과 치유의 경험을 전한다.
14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진행하는 ‘매직믹스쇼’는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반의 음악예술 장르융합 공연이다.
오스트리아 대사관이 후원하고 세계적 권위의 미디어 콘텐츠 기관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가 참여하는 ARS워크숍에서는 체험형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선셋장항 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무경계 콘텐츠 융합 프로젝트로, 젊고 활력 넘치는 페스티벌이 전개될 것”이라며 “주로 화물만 취급하는 구 장항역이 사람이 찾아오는 문화관광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