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전일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로 2000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마이크론의 종가는 1065.0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90%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현재 마이크론의 평균 목표주가는 1520달러 수준이다.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메모리가 많을수록 더 나은 모델을 만들 수 있고, 추론 속도도 빨라지며, 한 번에 더 많은 내용을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참여자들은 전반적으로 자신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메모리를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다”며 “수요는 여전히 급증하고 있고 공급 확대는 최소 1년 이상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메모리 사이클을 AI 투자 사이클과 별개로 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AI 사이클은 사실 그래픽처리장치(GPU), CPU, 메모리가 모두 하나로 연결된 단일 사이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AMD와 인텔은 주가수익비율(PER) 40~60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반면 마이크론은 7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AI 서버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D램(DRAM) 수요가 공급 증가 속도를 계속 앞지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마이크론 등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같은 고객들이 AI 인프라 구축 경쟁에 나서면서 2026년 HBM 등 프리미엄 AI 메모리 생산 물량을 대부분 선판매했다.
특히 마이크론의 HBM3E와 HBM4는 엔비디아와 AMD의 AI용 그래픽 가속기와 함께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하드웨어 부품이라는 점에서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공급 부족은 메모리 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고, 수년간 업황 부진을 겪었던 메모리 공급업체들의 가격 결정력도 강화했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같은 주요 업체들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의 제이 권 애널리스트는 “가격과 물량 모두의 증가로 메모리의 총주소가능시장(TAM)이 커지고 있으며, 수급 부족은 향후 2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모리 수요가 GPU에서 CPU로 확대되는 흐름을 투자자들이 과소평가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개념적으로는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실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향후 메모리 수요 전망이 상향 조정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해 오늘]'냉장고 속 11개월'…여친 살해 후 8800만원 가로챈 남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3000230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