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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올해 3월에도 편의점 업계 최초로 퍼스널컬러(맞춤 색상)를 측정, 맞춤형 뷰티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메이크업 팔레트’ 키오스크를 선보인 바 있다. 키오스크 내부 인공지능(AI)이 고객 퍼스널컬러를 진단해 피부톤에 어울리는 색상을 추천해주고 제품까지 만들어준다. 해당 키오스크는 외국인이 많은 서울 연남동, 을지로는 물론 대치동 학원가 인근에 설치돼 최근 월 최대 140건에 달하는 이용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타투 키오스크도 외국인과 MZ고객층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피부에 프린팅 하듯 1~2초만에 원하는 디자인을 새겨 넣는 것으로, 그림과 글자 등 100여개 도안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언어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이 많은 CU 명동역점에선 월 이용건수가 530건이나 된다.
장명진 CU 명동역점장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편의점 타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보고 직접 경험하기 위해 일부러 점포를 방문할 정도”라며 “특히 서비스 이용 후엔 다른 상품들의 구매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연계 매출 효과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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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흥행에 GS25는 지난 3월부터는 매장내 가챠 키오스크도 신규 도입했다. 현재 △명동IB점 △청계천패션2점 △홍대클럽점 △안정로데오점 등 네 곳에서 운영 중이며 이달 중 16곳까지 운영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가챠 기기에선 산리오, 귀멸의 칼날, BTS키링, 디즈니 캐릭터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일찍이 ‘솜사탕 키오스크’도 도입한 바 있다. 2023년 말부터 유원지, 공원, 특수 상권내 13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데 36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전송하면 카드 형태로 프린트해주는 프린팅 키오스크도 전국 200여곳에서 운영 중이다. CU 역시 ‘프린팅박스’란 이름으로 사진이나 문서를 출력해주는 키오스크를 운영 중인데 이용자 중 70% 이상이 1020층이다.
편의점 업계가 이처럼 키오스크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건 MZ 고객층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체험 소비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서다. 집객력 자체를 높일 수 있어, 편의점 입장에선 내수 부진 속에서도 신규 고객들을 매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전략인 셈이다.
또한 키오스크는 무인으로 운영돼 점주 입장에서도 별도 대응이 필요하지 않은데다,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특성상 고객 역시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 긍정적 요인이 많다. 주택가, 유흥가, 직장가 등에 입지 초점을 두는 일반 편의점들과 달리, 키오스크 매장은 외국인이나 MZ고객층이 많은 입지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일반 먹거리부터 공산품, 뷰티, 패션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K편의점이 점차 더 세분화하고 있다”며 “입지별 전략에 따라 MZ고객이나 외국인 중심으로 체험 소비 콘텐츠를 집중 배치하고, 이를 더 확대하는 흐름이 짙어지면서 업계에도 키오스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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