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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이 합병안을 승인할 경우 BSTR은 나스닥 시장에 ‘BSTR’이라는 티커로 상장하게 된다. 상장 직후 회사는 3만21BTC를 보유하게 되며, 최대 15억달러 규모의 PIPE(상장 후 사모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BSTR 홀딩스는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스팩은 자체 사업 없이 비상장 기업과 합병해 증시에 입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다. 이번 거래를 추진하는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 I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주주들에게 합병안 찬성을 권고했다.
이번 자금 조달 구조에는 가상자산 업계 특유의 방식도 포함됐다. 전체 최대 15억달러 규모의 PIPE 자금 가운데 약 6억달러는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출자된다. 투자자들은 총 5021BTC를 현물(in-kind) 방식으로 제공하며, 나머지 자금은 일반적인 금융 구조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 계획은 애초 지난해 7월17일 발표됐으며 같은 해 4분기 거래 종결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시장 변동성 확대와 스팩 투자자들의 환매(redemption) 증가, 주가 약세 등이 맞물리면서 일정이 올해로 연기됐다. 현재 회사는 26일 주주 투표 이후 이달 말까지 거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사 출범과 동시에 보유하게 되는 3만21BTC는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네 번째로 큰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BSTR은 상장 직후 세계 4위 비트코인 재무관리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회사를 이끄는 애덤 백은 비트코인 백서에 이름이 직접 언급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블록스트림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BSTR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캐서린 다울링은 사장(President)을 맡는다.
이 회사의 전략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BSTR은 보유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면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5만BTC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출범 시점 보유량보다 약 67% 많은 규모다. 또한 ‘비트코인 네이티브(Bitcoin-native) 자본시장’과 자문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단순한 비트코인 보유 회사가 아니라 비트코인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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