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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시즌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생애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한 대회 2년 연속 우승까지 이뤘다. 이번 대회에선 LPGA 투어 최초로 11언더파 61타를 두 번이나 몰아쳐(1·3라운드) 54홀 최소타(25언더파 191타) 기록까지 세웠다.
김효주는 이미 지난 23일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면서 1980년 이후 10대·20대·30대에 모두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라는 진기록도 남긴 바 있다. 박인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김효주는 만 19세였던 2014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처음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JTBC 파운더스컵 정상에 올랐다. 20대였던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과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2025년 포드 챔피언십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은 30대가 된 이후 첫 우승이었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따냈다.
김효주는 한국 선수로는 2023년 고진영(2승)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2승을 거뒀다. 또 통산 9승째를 기록해 한국 선수 다승 순위 공동 6위에 올라 최나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 상금 33만 7500 달러(약 5억 1000만 원)를 받으면서 LPGA 투어 통산 상금 1200만 달러를 돌파해 1228만 2979 달러(약 185억 5000만 원)를 기록했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2번홀(파5)에서 2위 코다가 이글을 기록해 2타 차로 추격 당했지만 4번홀(파4) 칩인 버디에 성공했고, 5번홀(파4)에서는 먼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효주는 7번홀(파5) 버디 후 8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공이 나무 밑으로 들어가면서, 두 번째 샷까지 그린을 완전히 벗어나는 위기를 맞았다. 결국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코다가 9번홀(파4)과 10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고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격차가 유지됐다.
김효주는 10번홀(파3)에서 티샷을 1m도 되지 않는 거리에 붙일 정도로 ‘굿 샷’을 날려 버디를 잡았고 12번홀(파5)에서 다시 1m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파3)에선 코다가 짧은 거리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하면서 어느새 5타 차 선두가 됐다.
김효주는 16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기록했지만, 두 개 홀을 남기고 코다에 4타 차로 앞서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 눈치였다. 그는 17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아, 1m 이글 퍼트를 성공한 코다에 3타 차로 앞서게 됐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여유롭게 우승을 확정하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이미향(블루베이 LPGA), 김효주(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 3승을 합작했다. 우리 선수들이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김효주 외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전인지가 합계 19언더파 269타 단독 5위, 윤이나가 18언더파 270타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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