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올해 5월까지 불법 리딩방 관련해 1000건 정도 수사 중”이라며 “리딩방 피해자가 다수다. 서울, 부산 등 개별 사건이 아니라 전체 취합해 분석하면 한 범죄 집단이다. 한 리딩방이 많아 전반적 접수 사건에 대한 취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해 이 원장과 우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국민 피해를 유발하는 불법 행위 척결을 위해 강력하고 엄정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피해예방 홍보 △정보 공유 △공동단속 △수사·조사역량 강화 지원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등 민생금융범죄 관련 기존 MOU의 충실한 이행 등을 협력·공조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리딩방 등을 통한 불공정거래, 투자 사기, 상장사 등의 회계부정, 금융회사 임직원 등의 사익추구 행위 등의 불법에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