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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시즌은 냉감 침구 판매를 개시한 지난 4월부터 석 달간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에이스침대가 지난해 출시한 냉감 침구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3.7% 증가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이달부터는 판매량이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 이브자리 접촉 냉감 침구 판매량는 이달(1~18일) 들어 전년동기대비 150% 늘었다. 소노시즌의 이달 1~15일 일 평균 판매 건수도 전달 대비 약 20% 증가했다.
업계는 올해 ‘슈퍼 엘니뇨’가 한반도에 상륙하며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성장에 대비해 냉감 침구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소노시즌은 올해 죽부인처럼 안고 자는 ‘냉감 쿨링 바디필로우’를 처음 선보였다. 이외에 그래피놀 신소재 냉감침구 5종과 프레임 2종 등을 출시했다. 알레르망은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아이시클 냉감 패드’와 ‘이글루 냉담 패드’ 제품 사이즈를 확대했다.
이브자리는 올해 ‘쿨파스’, ‘콜드라인’ 등 기존 냉감 침구 색상과 디자인을 다양화했다. 너도밤나무 추출 모달과 면 등 자연 냉감소재를 사용한 ‘엔믹스’와 ‘뉴웨이’ 등 신제품도 출시했다.
냉감 침구에서 나아가 건조 기능성 제품인 ‘라이젤스팀’ 라인 신제품 ‘보니에’도 새롭게 선보였다. 라이젤스팀은 이브라지 수면환경연구소가 개발한 특수 충전물로 제작한 건조 기능성 특화 라인으로 일반 솜 침구보다 습도 감소율이 높아 2배 이상 빨리 마르는 게 특징이다.
이브자리는 올 여름 평년보다 긴 장마가 예상되고 이상기후로 인해 장마 기간 진폭이 해마다 커지는 추세를 반영해 라이젤스팀 라인의 수와 종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5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냉감 침구 판매가 예년보다 빠르게 늘었다. 엘니뇨 현상 등으로 폭염과 긴 장마 등이 예상되는 만큼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업체들도 여름 침구 종류와 수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