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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설명회…여름방학 앞두고 활기 되찾은 교육 시장

이후섭 기자I 2022.06.16 13:03:19

윤선생, 학부모 설명회서 “학원 프로그램 주로 물어”
대교, 5월 눈높이러닝센터 신규학습 문의 15%↑
여름방학 특강으로 대응 나서…새로운 콘텐츠도 출시
"오프라인 교육 활성화로 실적 개선에 도움 기대"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진 지난 5월 2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학원, 교습소 등 오프라인 교육 시장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통적인 대면 중심 오프라인 교육 문의가 다시 늘어나면서 교육 업계도 분주해졌다. 여름방학 특강을 준비하고 새로운 학습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5월 초·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유튜브에서 진행한 ‘학부모 설명회’에 500명 이상이 몰렸다.

1편 설명회에서는 윤선생 학원 출신의 서울대, 고려대 재학생을 섭외해 입시 준비 경험담을 공유하고 궁금한 질문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았는데,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설명회 자체는 온라인으로 이뤄졌지만, 설명회에서는 윤선생 학원 등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1000곳 이상 ‘눈높이러닝센터’를 운영하는 대교도 오프라인 교육 활성화에 미소 짓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초등학교에서 정상수업을 실시하면서 초등학생들의 ‘교육+보육’ 역할을 하는 러닝센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 지난 5월 눈높이러닝센터이 신규 학습 문의는 전월대비 15% 이상 늘었다.

대교 관계자는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눈높이러닝센터와 함께 코로나 이후 수요가 늘어난 디지털 학습을 강화하는 ‘양손잡이’ 경영 전략으로 실적 회복에 힘을 싣고 있다”며 “자녀들의 온·오프라인 학습을 위한 학부모의 상담 및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교원그룹 구몬학습도 이달 들어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학습 문의량과 회원 입회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교원 관계자는 “야외행사가 많았던 가정의 달 5월과 비교해, 6월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1학기 동안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초등학생 중심으로 학습지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여름방학 교육 수요에 대비해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윤선생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사 학원 브랜드 ‘윤선생영어숲’과 ‘윤선생 IGSE아카데미’에서 ‘윤선생 파워 특강’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 영역을 채워주는 영역별 특강으로 문법, 말하기, 어휘 등이 개설된다. 초등 저학년부터 중등 대상으로 수준별, 영역별 밀착관리 수업 형태로 진행된다.

또 윤선생은 여름방학 특강과 연계해 영어 스피킹 강화 이벤트 ‘리얼스피치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윤선생 학원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등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창의성, 유창성, 정확성, 발표력을 기준으로 심사해 200여명에 경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교원은 최근 유아용 영어 학습 콘텐츠 ‘브레인쏙쏙 버벌스킬즈’를 새로 선보였다. ‘브레인쏙쏙 버벌스킬즈’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알파벳은 물론 파닉스부터 간단한 문장까지 놀이처럼 즐겁게 익힐 수 있는 교재로 구성했다. 구몬 스마트펜 인식을 적용해 스스로 영어 운율 및 발음을 익힐 수 있도록 했으며, 구몬선생님의 월 1회 1대 1 밀착 관리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학력저하 현상이 이어졌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믿음이 강해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오프라인 교육 위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학습 수요는 여전히 꾸준한 가운데 오프라인 교육도 재개되면서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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