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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오세훈측, '클린선거 선언' 제안

황효원 기자I 2022.05.19 12:59:51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측은 1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측에 “송영길-오세훈 두 후보가 ‘흑색선전 제로’ 실천을 서울시민 앞에 공동으로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제42주년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이날 논평에서 오 후보의 ‘오썸캠프’ 박용찬 대변인은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선거전이 혼탁양상을 나타낼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선거만큼은 ‘흑색선전 제로’의 클린 경쟁으로 국민 평가를 받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오세훈 후보의 오썸캠프는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을 일삼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민주당 역시 과거 김대업의 ‘병풍공작’과 드루킹의 ‘댓글조작’ 등으로 권력을 거머쥔 달콤한 추억에서 벗어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흑색선전 없는 깨끗한 선거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수도 서울에서 모범을 보여보자. 수도 서울에서 시작한다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가 ‘클린선거’의 새로운 원년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운동이 19일 0시를 기해 시작됐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5%포인트)에서 오 후보는 53.3%를 기록해 송 후보(36.9%)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 전인 지난 9~10일 조사와 비교하면 오 후보는 4.1%포인트 올랐고, 송 후보는 1.4%포인트 내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도 10.9%포인트에서 16.4%포인트로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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