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와 배재성 경북대 의학과 교수, 진희경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ISU203을 공동으로 개발해 왔고, 이에 따라 특허권 지분 역시 양측이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수앱지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ASM) 항체 기반 알츠하이머 신약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됐다.
이수앱지스 측은 “ISU203의 치료 작용 기전을 명백히 규명하기 위해 경북대와 함께 추가 연구를 진행해 최근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에 신약 개발의 빠른 진척을 위해 개발 독점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9년 경북대와 공동연구를 개시한 이래,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항체 확보, 마우스 질환모델에서 인지퇴화 억제 확인 등의 연구 성과를 얻었다. 작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뇌신경과학 학술대회인 ‘뉴로사이언스2021(Neuroscience2021)’에서 해당 연구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ISU203의 임상 진입 시간을 단축하기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회사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와 위탁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해 현재 세포주 개발 및 공정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