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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경북대로부터 알츠하이머 신약 독점적 실시권 확보

안혜신 기자I 2022.04.01 14:20:0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는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 ‘ISU203’의 원활한 개발과 라이센싱을 위해 공동개발자 경북대와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수앱지스와 배재성 경북대 의학과 교수, 진희경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ISU203을 공동으로 개발해 왔고, 이에 따라 특허권 지분 역시 양측이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수앱지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ASM) 항체 기반 알츠하이머 신약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됐다.

이번 계약은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43억원 규모다. 계약 주요 내용은 이수앱지스가 신약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해 제품의 생산·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전용실시권을 갖는 것으로, 제품 판매 지역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이수앱지스 측은 “ISU203의 치료 작용 기전을 명백히 규명하기 위해 경북대와 함께 추가 연구를 진행해 최근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에 신약 개발의 빠른 진척을 위해 개발 독점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9년 경북대와 공동연구를 개시한 이래,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항체 확보, 마우스 질환모델에서 인지퇴화 억제 확인 등의 연구 성과를 얻었다. 작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뇌신경과학 학술대회인 ‘뉴로사이언스2021(Neuroscience2021)’에서 해당 연구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ISU203의 임상 진입 시간을 단축하기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회사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와 위탁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해 현재 세포주 개발 및 공정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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