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4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3차 대유행 당시의 종전 기록(올해 1월 3일 329명)보다 74명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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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간(7월 4~10일) 서울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생하며 확진자 숫자가 대거 늘었다. 이 기간 서울 지역 확진자는 3281명으로 일평균 468.7명이 발생했다. 이는 직전 주(6월27일~7월3일) 일평균 확진자 수 298.9명보다 169.8명이 증가한 수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인 사례도 41.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9명, 영등포구 여의도 음식점 관련 5명, 강복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등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발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11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289만6204명(전체 인구수 대비 30.2%), 2차 109만6845명(11.4%)이다. 서울의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9950회분, 화이자 15만2724회분, 얀센 120회분, 모더나 570회분 등 총 18만3364회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