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하수관로 기술진단은 하수도법에 따라 하수관로 상태조사, 유량조사, 오접조사, 불명수(유입수, 침입수) 원인 규명 등을 통한 하수처리 효율 개선을 목적으로 5년마다 시행한다.
시는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 중 하수관로 파손 등으로 인해 불명수(낡은 관로 파손 등으로 빗물·지하수가 내부로 들어와 오수로 유입되는 것)가 가장 많이 유입되고 있는 난지처리구역 내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난지처리구역 대상지역은 용산·마포·서대문·은평구 전역과 종로·중·성동구 지역 일부가 포함된다. 해당 하수관로 총연장 길이는 1556㎞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4개월이다. 총 예산은 총 37억원이 투입된다.
공공하수관로 기술진단은 하수관로 현황조사, 유량 및 수질조사, 연막시험과 CCTV 촬영 등 종합적으로 점검해 진단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관로 내부조사(육안 및 CCTV) △유량 및 수질조사 △오접함을 확인하기 위한 연막(연기)조사 △시설 및 운영에 대한 현상 진단 △하수관로 연결 상태 진단 △시설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시설의 유지·관리방안 등이다.
시는 이번 기술진단을 통해 공공하수도의 취약부분과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시설물 개선을 위한 지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공공하수관로 기술진단을 통해 서울시 공공하수도의 기능향상과 하수 누수방지 등 지속 가능한 서울형 하수도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해 하천수질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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