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의 PAb001’은 신규 항암 타깃인 MUC1을 표적하는 항체로, 주요 적응증은 난치성 질환인 삼중음성유방암(TNBC)이다. 회사는 앞선 삼중음성유방암 동물 모델 연구를 통해 저용량 1회 투여로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CR)를 확인했으며, 독성 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 용량 범위도 넓게 나타나 향후 임상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을 맺은 치루제약은 항암제 분야에서 기업가치 기준 세계 랭킹 9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중 4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등에 판매망 및 미국 현지 3곳의 연구개발(R&D) 센터(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를 구축해 글로벌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항체 의약품의 자체 생산 및 ADC(항체약물접합체)를 생산할 수 있는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시설까지 보유하고 있다. 펩트론은 치루제약이 빠르게 임상에 진입해 추가 마일스톤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펩트론 관계자는 “면역치료제(Car-T)는 물론 이중항체(BsAb), 면역관문억제제 개발 등 PAb001의 잠재적 시장 가치 및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추가 기술이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