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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1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15일 2차 검사 신청부터는 기존 최대 1000명에서 최대 3000명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무증상자를 통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선제검사 신청을 받았다. 1차 검사 신청 첫날 2시간만에 1000명 신청이 마감된 바 있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신청 첫날 참여도를 반영해 대상을 확대했다”면서 “원활한 검사를 위해 신청절차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청자는 날짜·시간을 지정하고 시립병원 8개소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제검사는 △동부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은평병원 △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어린이병원 △보라매병원에서 이뤄진다.
선제검사 대상은 무증상 시민이다. 증상이 있을 경우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이용해야 한다. 김 과장은 “선제검사는 매주 월요일에 신청받고, 해당 주에 신청을 못했을 경우 다음 주 월요일에 신청하실 수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보다 25명이 늘어난 117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446명이 격리중이고, 현재 718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도봉구 용양시설 관련 확진자인 82세 남성(도봉24번)이 전날 오전 사망함에 따라 서울의 사망자 누계는 6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24만825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3만974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506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11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3명, 리치웨이 관련 2명, 양천구운동시설·해외접촉 관련 1명이고 경로를 확인 중인 환자도 5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