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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 '실펌X', 美FDA 승인 "글로벌 진출 기반"

강경래 기자I 2020.05.06 10:52:39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비올(ViOL)이 출시한 고주파 범용 피부과 의료기기 ‘실펌X’(SYLFIRM X)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북미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비올은 ‘실펌X’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실펌X’는 올해 초 한국브랜드선호도 대상 수상을 통해 내수시장에 이름을 알린데 이어 이번 FDA 승인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비올 측은 “지난해 하반기 디스플레이 장비 중견기업 디엠에스(DMS(068790))와 손잡은 이후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들어서는 ‘실펌X’ 등 신제품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달 중순에는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도 예정한다”고 설명했다.

‘실펌X’는 기존 ‘스칼렛’과 ‘실펌’ 장비 기능을 모두 갖춘 고주파 범용 의료기기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300㎛(마이크로미터) 깊이 피부 손상이 적은 시술이 가능하다. 여기에 4㎜(밀리미터)까지 확장한 깊이로의 설정까지 가능해 보다 편안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할 수 있는 고주파 마이크로니들링(RF Microneedling) 장비다.

특히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허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하다. 비올은 전체 수출액 중 40%가량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집중돼 있다. 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시아, 러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 고주파 의료기기를 공급한다. 이번 ‘실펌X’의 FDA 승인을 통해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상진 비올 대표는 “비올이 보유한 국내외 특허 등록과 출원 건수는 50건에 달한다”며 “비올은 독자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매출액 104억원 중 무려 85%를 수출을 통해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이슈에도 불구하고 ‘실펌X’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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