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獨바이엘-국내 스타트업 1대1 화상 밋업

경계영 기자I 2020.04.16 11: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독일 바이엘 아시아태평양본부와 국내 스타트업 간 1대 1 밋업(meet-up)을 진행했다.

아스피린으로 잘 알려진 바이엘은 다국적 제약·화학 기업으로 2018년 사업을 다각화하려 세계 최대 농업기업 몬산토를 인수하는 등 농업 분야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찾고 있다.

이날 바이엘은 농장 자동화, 친환경 비료·나노농약, 병해 방제 솔루션, 유전자 가위 활용 신품종 작물 등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11개사와 화상으로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밋업에 참가한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는 “실시간 박테리아 검출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세계가전박람회(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프랑스 등의 식품 대기업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코로나19로 사업 기회를 잡기가 어려워졌다”며 “오늘 화상 밋업이 바이엘과 새로운 협력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상현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종전 오프라인 밋업 행사를 온라인 화상으로 전환했다”면서 “오는 24일 태국 국영 석유화학기업과, 5월에는 로레알과 각각 온라인 밋업을 열 예정으로 앞으로도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농장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한 대왕시스템 관계자가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바이엘 관계자와 화상으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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