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장애인 정책간담회 ‘따뜻한 동행’에서 3급 지적장애인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목소리를 내다 결국 울먹였다.
그는 “저도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업고 가 울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렇게 차별을 느꼈다”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아이가 취준생(취업준비생)인데 5번쯤 떨어진 것 같다”며 “그만큼 장애인 취업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애인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의 입장”이라며 “그래야만 장애인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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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국회에 입성한 뒤 장애인 정책에 관심을 나타내며 스페셜올리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전날에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나 원내대표는 기념 동영상을 시청하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