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ICT 유망 창업·벤처기업, 제2기 'K-Global 300' 선정

오희나 기자I 2016.12.29 12:00:00

미래부 ICT 창업·벤처 지원사업 통해 선정기업 집중 지원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ICT 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 300개를 제2기 ‘K-Global 300’으로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진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ICT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미래부의 정책지원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기 위해 선정했다. 2015년에 선정된 제1기 K-Global 300의 경우, 올해 상반기 동안 투자유치 1,009억원, 매출 975억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제2기 K-Global 300을 선정하기 위해 ICT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미래부 지원기관의 지원 경험 및 민간 전문가의 전문성을 활용해 기업 발굴 및 평가를 진행했다.

2014~2016년간 K-Global 프로젝트를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고용창출, 해외진출 실적 등의 기업역량과 기업의 유망성 평가·검증을 통해 2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검증을 거쳐 100개 기업을 선정함으로써, 지역 소재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보다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선정된 창업·벤처기업은 대전, 대구, 부산 등 비수도권 기업이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외 창업공모전 수상 및 투자유치 등을 받은 기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향후 눈부신 성장이 기대된다.

스타으버 ‘브레이브 팝스’는 미국 테크 크런치 대회에서 수상했고, ‘이놈들연구소’는 다국적 스타벤처 대상을 받았다. 스타트업 ‘눔’은 엑셀러레이터 통합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받았고, 이외에도 태글, 메쉬코리아, 마인즈랩 등은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K-Global 300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개별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입주 공간, R&D, 해외 IR, 컨설팅, 자금 등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정부 창업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하는 한편, 해외진출 희망기업에게는 K-Global@ 해외로드쇼 등을 통해 현지시장 정보공유, 투자자와의 만남기회 주선 등 기업의 니즈를 반영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 정완용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저성장 기조에 직면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창업·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에 선정된 제2기 K-Global 300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진출, 대규모 투자유치 등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