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인천국제공항과 중국 원저우(溫州)를 연결하는 첫 정기노선이 개설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오전 인천공항 탑승동 115번 게이트 앞에서 중국국제항공의 인천-중국 온주 노선 신규취항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국제항공은 이 노선에 158석 규모의 A32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절강성(浙江省)의 동남 연해에 위치한 온주는 중국 10대 명산의 하나인 안탕산과 왕희지, 소동파 등 옛 문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남계강(楠溪江) 등 훌륭한 비경을 자랑하며, 유서 깊은 옛 건축물과 사찰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인천공항은 현재 북경,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39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올해 4월 들어 귀양과 온주 노선을 잇달아 개설하며 중국의 1선 대도시 뿐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에 해당하는 2선 도시 연결성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의 중국노선 여객은 한-중 간 항공수요 동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국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항공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국민의 교통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