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5일 상임위 배분 등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한 당 지도부의 태도를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외교, 통일, 국방위원장을 야당에 주고 법사위원장을 가져오겠다니 정말 기가 막힌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특히 “새누리당 지도부가 정신이 나간 건지 정권재창출을 포기한 건지”라고 한탄하며 “판단이 이정도면 지도부는 사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상임위 배분과 관련, 국회선진화법의 통과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어려워진 만큼 17~18대 국회에서 야당 몫이었던 법사위원장을 넘겨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야당에 국토해양위원회를 양보하는 것은 물론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중 한 곳을 더 넘겨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법사위를 장악, 검찰과 사법부를 통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의구심을 나타내며 이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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