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남자 문제로 패싸움을 벌인 10대 여고생들이 불구속입건됐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7일 이성 친구 문제로 집단 패싸움을 벌인 이모(16)양과 정모(16)양 등 1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양과 정양은 전화로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다툼을 벌였고, 공원에서 만나 싸우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월 8일 오후 8시께 충남 공주시 신관동의 한 공원에서 함께 어울리던 패거리를 불러 패싸움을 벌였던 것.
경찰은 "이들이 나이는 같지만, 학년은 제각각인 속칭 일진들"이라며,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패거리들끼리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벌이던 중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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