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포스코파워, 印尼에 부생발전소..`2.3억弗 투자`

윤종성 기자I 2011.07.14 17:06:38

인도네시아 발전사 KDL과 합작법인 설립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파워가 2억3100만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부생발전소를 짓는다.

포스코파워는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PT.KS의 발전자회사인 KDL(PT.Krakatau Daya Listrik)과 인니 부생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파워는 2억3100만 달러를 투자, 다음달 중 부생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을 맡을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합작법인의 지분구조는 포스코파워 90%, KDL 10%이다.
 
부생발전소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되고, 친환경적이다.
 
회사 측은 "이번 부생발전소로 연간 1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정개발(CDM)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약 1억5500만 달러의 추가 친환경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부생발전소는 발전용량 200MW(100MW x 2기)로, 인도네시아 반텐 주(州) 찔레곤(Cilegon)시에 위치할 포스코 일관제철소 부지 내에 건설된다.
 
부생발전소는 제철소 준공시점인 2013년 말께에 맞춰 전력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며, 제철소에 필요한 대부분의 전력을 공급하는 자가발전설비의 역할을 맡는다.

김재석 포스코파워 사업개발실장은 "우선 포스코 해외철강사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후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하여 향후 인도네시아 석탄화력 발전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는 연산 600만t 규모로 2단계에 걸쳐 건설되며, 1단계의 연산 300만t 생산시설은 2013년 준공된다. 포스코파워는 추후 2단계 제철소에 전력을 공급할 부생발전소도 건설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포스코P&S, 알루미늄 압연공장..`3500억 투자`
☞포스코, 캐나다 광산 지분 20% 인수
☞상반기 주식대차거래,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