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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F 2011]"`아랍의 봄` 아니라 `아랍의 돌풍`이죠"

하지나 기자I 2011.06.14 17:43:22

제2회 세계전략포럼 첫날 특별세션 `말!말!말!`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제2회 세계전략포럼(WSF)이 14일 개최된 가운데 이날 참석한 세계 석학들과 저명인사들은 그들의 지식과 개성이 담긴 어록들이 여지없이 쏟아냈다.
 
이날 나세르 사이디(사진) 전(前) 레바논 통상산업부 장관이 첫번째 스페셜 세션의 발제를, 라지브 비즈워스 IHS 글로벌 인사이트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두번째 스페셜 세션의 발제를 맡았다. 더불어 프랭크 유르겐 리히터 전(前) 세계경제포럼 아시아 총재가 두번째 세션의 토론자로 나섰다.

○…`아랍의 봄(spring)`이 아니라 `아랍의 돌풍(firestorm)`이다.


나세르 사이디가 중동의 정정불안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돌풍에 비유. 물이 없는 곳에서 화재가 나면 불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퍼져 숲이 다 탈 수 있다는 의미.

○…담배를 피면 암에 걸릴 확률은 높아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이디가 중동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면서 적용한 비유. 중동문제로 원자재가격이 높아지면 식품가격과 연료가격이 높아지면서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 같은 상황은 TV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중동사태에 대한 위기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이디의 마지막 한마디. 전략적 사고와 참여가 필요하다고..현재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없지만 지금의 전환기를 잘 극복하면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아프리카에는 새로운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프랭크 유르겐 리히터가 라지브 비지워스의 발제를 듣고 밝힌 그의 소감 중 일부. 지정학적 구조가 바뀌면서 아프리카가 새로운 이머징 마켓으로 떠올랐다는 그의 설명

○…앵글로색슨족은 단기적인 모델이다. 장기적인 모델은 아시아다.

아프리카 등 신흥국에 투자하는 적절한 방식을 묻는 질문자에게 대한 특별세션 2의 발제자 라지브 비즈워스의 대답. 투자하려거든 중국처럼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단순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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