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타이어주가 하락장에서 급등하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2시15분 현재 한국타이어(000240)는 6.08% 급등하고 있다. 오전 한때 7%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넥센타이어(002350)도 4.78% 상승하며 동반 강세다.
이는 일본 대지진으로 잇따른 일본 원전의 수소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시장이 한국타이어의 가격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간과하고 있다"며 "지난 6개월간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제품가격 인상과 원자재가 안정 등으로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확신 매수` 목록에 포함시켰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일본 지진이 우리나라 타이어 업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내 업체들의 일본내 점유율은 극히 낮은 수준인 만큼 향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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