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정부가 목표로 잡은 흡연율 목표는 30%. 하지만, 실제 흡연율은 42.6%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비가격정책과 함께 가격정책도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
이와 관련, 신상진 의원은 "서민경제가 아직도 어렵고,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담배값을 올리면 서민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며 가격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높은 흡연율에 대해 "지자체 금연조례 제정에 따른 금연구역확대, 발암성 물질 경고문구 표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 비가격정책이 시행된 지 불과 1~2년 밖에 되지 않아서 실효성 여부를 따지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담배값 인상은 법률 개정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결정할 사항이지, 행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사항이 아니다"며 행정부의 조기개입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 흡연율의 사회계층별 불평등과 변화추이(2008년)`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수준 1분위(상위20%) 흡연율은 47.83%에 그친 반면 2분위 그룹은 51.14%, 3분위 그룹은 56.1%, 4분위 그룹은 61.18%, 최하위인 5분위 그룹에서는 64.5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