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중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집값은 1.6% 올라 전월(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강남지역 11개구의 집값 상승률은 0.9%에 그쳤지만, 강북 14개구는 2.4% 올라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밖에 수도권이 1.4%, 광역시 0.6%, 기타지방이 0.3% 상승하는 등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집값은 평균 0.9%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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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에서는 관악구가 신림뉴타운 호재로 1.9% 올랐고, 구로구는 경서지구 광역개발사업 발표 등에 힘입어 1.8%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가 교통환경 개선, 가능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등으로 노원구와 같은 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 계양구(4.0%), 동구(3.4%)도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용인 수지구와 과천은 각각 0.8%, 0.7%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1.0%, 단독주택 0.4%, 연립주택 1.0%를 기록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커진 반면 단독 및 연립 상승폭은 줄었다.
한편 지난 4월 전국 전셋값은 전월과 같은 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0.9%, 수도권 0.8%, 광역시 0.3%, 기타지방이 0.5%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전북 군산으로 2.5%가 올랐고, 파주가 LCD단지 인구 유입 등으로 수요가 몰리며 2.1% 올라 뒤를 이었다. 서울 강북지역도 강세를 보여 도봉구가 2.0% 올랐고, 서대문구 성북구 강북구도 각각 1.8%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