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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주목한 건 접근성이었다. 전문 매장을 비롯해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에서 누구나 카드를 구매할 수 있고, 희귀 카드를 손에 넣을 기회 역시 누구에게나 열려 있기 때문이다. 레빈은 “이러한 경험의 대중화가 이 산업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해 카드 가격 분석업체 ‘카드래더’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포켓몬 카드는 2004년 이후 약 38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483% 상승했다. 단순 비교하면 포켓몬 카드 지수의 상승률이 미국 대표 주가지수보다 약 8배 높았던 셈이다.
고가 거래 사례도 시장 열기를 키웠다.
유튜버이자 프로레슬러인 로건 폴은 ‘희귀템’인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를 약 500만달러(약 67억원)에 사들였다가 올해 약 1600만달러(한화 약 214억원)에 매각해, 세계적인 거래 기록을 세웠다.
희귀 카드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의 표적이 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서는 지난 6월 절도범들이 한 카드 매장을 털어 5만달러 상당의 포켓몬 카드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포켓몬 카드라고 해서 모두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은 아니다. 카드의 희소성은 물론 보존 상태와 등급, 캐릭터 인기 등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한편, 포켓몬 카드처럼 수집·교환·매매하는 트레이딩 카드가 다시 인기를 끈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다. 당시 아마추어 투자자들도 카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밈주식’ 등 비주류 투자 대상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졌다.
트레이딩 카드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 규모를 연간 최대 500억달러(약 67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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