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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오세훈, MB 유세? '코리아 디스카운트 세력'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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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6.01 09:00:44

與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1일 본선거 이틀 전 서울역서 출근길 유세 후 기자회견
"대한민국 가치 부정 세력에 서울 맡겨선 안 돼"
전일 吳 국무회의 참석발언도 직격
막판 전략 질문엔 "초박빙 예상…계획대로 추진"

기자회견 하는 정원오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본선거 이틀을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막판 총공세에 나섰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이날 성동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유세에 나서는 데 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세력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며 비판하는 한편, 자신은 당선시 중앙정부와 협력을 통한 ‘서울 프리미엄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출근길 유세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부정했던 세력에게 서울을 다시 맡길 것인지, 대한민국의 도약을 서울에서 완성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후보 유세 현장에 전직 대통령 등 보수 인사를 연이어 소환하는 점을 ‘코리아 디스카운드 세력 재소환’으로 규정했다.

그는 “선거가 불리해지자 국민의힘은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등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과거 세력을 불러내고 있다”며 “이들은 경제를 앞세웠지만 민생을 팍팍하게 했고, 안보를 내세웠지만 평화를 흔들었다. 국정농단과 탄핵, 계엄과 내란의 밤까지 겪게 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운 세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후보가 이날 있을 성동구 유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진 점을 꺼내 비난했다. 그는 “그들을 다시 불러낸 오세훈 후보도 다르지 않다”며 “과거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얼굴인 서울을 다시 맡길 수 없다”며 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의 전일 국무회의 참석 발언을 놓고도 맹공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장은 정부와 싸우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정부와 함께 풀어야 하는 자리”라며 “주거·교통·안전·민생 등 서울의 핵심 과제는 정부와 협력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무회의 56회 중 54회에 불참했다”며 “서울시민의 삶을 말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해 놓고 이제 와 국무회의를 정쟁의 무대로 쓰겠다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자신이 정부와 보조를 맞춰 서울 현안인 주거·교통·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 경부선 지하화, 서울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을 대표 과제로 제시하며 ‘서울 프리미엄 행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막판 선거 메시지와 강남권 표심 공략을 묻는 질문에 “이번 선거는 초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남은 기간에도 계획대로 공약과 방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전일 양천구 유세 과정에서 불거진 ‘뽀뽀 논란’에 대해서는 “구청장 후보의 돌발 행동이 있었지만 현장에서 캠프가 대처했다”며 “다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 후보의 ‘이재명 대통령 허수아비 후보’ 비판에는 “오히려 본인이 윤석열 정부 당시 허수아비였다는 점을 자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정 후보는 청량리 청과물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종로, 금천, 구로, 강남, 동작, 용산, 중구 등을 돌며 총력전에 나선다. 민생 현장부터 산업, 주거 등을 아우르는 일정을 통해 서울 전역의 다양한 계층과 지역을 두루 공략하며 막판 표심 결집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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