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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심리도 점차 식는 분위기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 지수’는 42로 전날(46)보다 하락했으며, 일주일 전(55)과 비교해도 낮아진 수준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과열된 낙관, 낮을수록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는 시장 심리 지표다.
시장 흐름이 둔화된 배경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대면 협상이 결렬된 이후 양측이 뚜렷한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긴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이란은 파키스탄 중재 아래 전쟁 휴지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먼저 진행하고, 핵 문제는 이후 논의하자는 제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은 내부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해온 만큼, 미국이 이란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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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직접 매수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Strategy)는 지난주 약 25억4000만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3만4164개를 매입하며 1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 매수를 단행했다. 이로써 보유량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넘어선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렇듯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관 매수세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은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지정학적 변수는 여전히 단기 가격의 핵심 리스크”라면서도 “기관 중심으로의 구조 재편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하방은 점차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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