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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하와는 별개로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국 시장과의 디커플링이 지속되는 것으로 한국은 전거래일 한은의 1조 5000억원 규모 단순매입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입 대상증권은 △국고채 15-6(만기일 2035년 9월10일) △국고채 24-5(만기일 2034년 6월10일) △국고채 21-5(만기일 2031년 6월10일) △국고채 20-9(만기일 2030년 12월10일) △국고채 24-1(만기일 2029년 3월10일)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채권 대차잔고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173조를 넘어섰다. 시장에선 이같은 대차 움직임이 내주 예정된 국채선물 만기를 노린 차익거래 수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해외 헤지펀드 운용역은 “국채선물이 만기를 앞두고 현물 대비 저평가가 발생하면서 차익거래 수요가 있다”면서 “대차를 통해 빌린 현물을 매도하고 가격이 저평가된 선물을 매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참여자 입장에선 선물을 매수하고 현물을 매도했다가 내주 화요일 선물 만기 때 현물을 사서 갚으면 연말을 넘기지 않아 가격 부담도 적다”고 분석했다. 오는 16일 국채선물 9월물 만기를 앞둔 만큼 원월물인 12월물로의 롤오버(만기연장) 움직임도 서서히 체결되는 모습이다.
개장 전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창용 한은 총재의 비공개 간담회가 열렸다. 최근 두달 연속 2%대 중반을 기록한 물가상승률, 원·달러 환율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편 간밤 야간거래에서 3년 국채선물 가격은 주간장 종가 대비 4틱 오른 105.49에,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2틱 오른 113.56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