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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최고 영예인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로는 ‘글루미 선데이’, ‘긴긴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일 테노레’, ‘파과’, ‘홍련’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객석 규모 구분 없이 국내 창작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작품상’ 중 400석 이상 부문으로는 ‘디어 에반 핸슨’,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일 테노레, ‘컴프롬어웨이’, ‘킹키부츠’가 후보에 올랐다. 400석 미만 이상 부문 후보로는 ‘긴긴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섬: 1933~2019’,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홍련’이 선정됐다.
주연상’ 여자 부문은 김수하(하데스타운), 민경아(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박지연(일 테노레), 이아름솔(홍련), 차지연(파과), 홍나현(홍련), ‘주연상’ 남자 부문은 김준수(드라큘라), 마이클 리(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유준상(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임규형(디어 에반 핸슨), 조정석(헤드윅), 홍광호(일 테노레)가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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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존 음악상(작곡),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 부문을 각각 작곡상 편곡·음악감독상으로 변경해 뮤지컬의 핵심 요소인 음악 분야를 보다 세밀하게 구분했다. 제8회 시상식에서 처음 신설한 아동가족뮤지컬상 부문도 그대로 이어간다.
올해 후보는 2023년 12월 4일부터 2024년 12월 1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뮤지컬 작품 중 공연 기간 7일 이상, 또는 공연 회차 기준 14회 이상 유로 공연을 한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총 81편의 작품이 후보 등록을 했다.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전문가 투표단(100명), 관객 투표단(100명)의 예심을 거쳐 후보를 선정했다. 이후 본심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수상작 및 수상자를 가린다.
후보추천위원장을 맡은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은 “올해는 라이선스뮤지컬도 많았고 의미 있는 창작뮤지컬도 많았다.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뮤지컬이 날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본 뜻깊은 한 해였다”며 “좋은 작품이 너무 많아 후보작을 추리는 게 쉽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조직위원장인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코로나19에 이어 최근 어지러운 정세까지 공연계는 한 해도 힘들지 않았던 때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왔다”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뮤지컬 산업의 1년을 총망라하고 업계 종사자와 관객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