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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중에서 영상 체감 품질과 콘텐츠 만족도는 단연 IPTV가 가장 좋았다. 뒤이어 LG헬로비전 같은 대형 케이블TV업체(MSO), 아름방송 등 중소 케이블TV업체, 위성방송(KT스카이라이프)순이었다.
처음 실시한 인공지능(AI)음성인식 셋톱 박스 이용자 만족도는 KT보다 SK브로드밴드가 크게 앞섰다. LG유플러스는 음성인식 셋톱의 보급률이 낮아 조사에서 제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IPTV (KT, SKB, LGU+), MSO (LG헬로비전, SKB(CATV), 딜라이브, CMB, HCN), 중소SO (아름방송, 남인천방송, 충북방송, 광주방송, 금강방송, 푸른방송, 울산방송, 서경방송, 제주방송), 위성 (스카이라이프)가 조사에 참여했다.
전년에 비해 영상 체감품질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는 향상됐다. 음량수준도 기준을 충족했으나, 셋톱박스 시작 시간과 VOD 광고시간은 다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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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만족도, 위성방송 감소
유료방송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의 만족도를 조사하니, 전체 평균 61.4점으로 전년도(61점)에 비해 향상됐다.
IPTV는 63.5점, 대형케이블TV는 60.5점, 중소 케이블TV는 61.2점, 위성방송은 60.7점이었다. 대부분의 사업자 유형에서 전년대비 만족도가 향상되거나 비슷했으나, 위성방송은 전년 63.3점보다 감소했다. 설치(68점), A/S(66.4점), 변경(65.7점) 단계에선 만족도가 향상됐으나, 해지 단계 만족도는 56.3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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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실시한, IPTV사업자가 제공 중인 AI 음성인식 셋톱박스의 기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는 평균 58.1점이었다. KT는 54.0점, SK브로드밴드는 62.1점으로 SK브로드밴드가 월등하게 높았다.
유료 VOD, 광고횟수 줄었지만 광고 시간 늘어
유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45회, 광고 시간은 11.24초로, 전년도(0.5회, 11.10초)에 비해 광고 횟수는 줄어든 반면, 광고 시간은 늘었다.
무료 VOD 광고의 경우, 평균 광고 횟수는 2.11회, 광고 시간은 66.26초로 유료 VOD에 비해 6배의 광고시간을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횟수×광고시간’의 기준으로 보면 소폭 감소해 광고시장의 성장세 둔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VOD 광고 현황에 대해 이용자가 평가한 만족도는 평균 54점으로 전체 이용자 만족도 평가 항목들 중 가장 낮았다.
콘텐츠 만족도는 올해 신규로 추가된 평가항목이다. 제공되는 VOD의 다양성, 유료 VOD 비용의 적정성 등 콘텐츠 제공 현황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각 지표별 평균은 57점으로 나타났다.
IPTV는 장르 다양성, 영상물 개수, 선호 콘텐츠, 최신 VOD, 부가콘텐츠 다양성 등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