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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늘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보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진 박성민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향후 진행될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서울청 정보부장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할 예정이고 해밀톤호텔 관계자에 대해서도 향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경찰 측 피의자를 신속하게 조사하기 위해 출석을 조율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측 주요 피의자들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증인으로 참석하면서 이날 예정된 피의자 소환조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당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이 전 서장과 류 전 과장에 현장 관리와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추궁한다.
특수본은 피의자로 입건된 정모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경감)이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앞으로 피의자에 대한 개인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피의자의 지위와 인적사항을 알려 드리기 어렵다”며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7명으로 추가 입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특수본은 전날 이태원 참사 발생 후 핼러윈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모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경정)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이태원 참사로 입건된 피의자에 대한 조사는 처음이었으며 특수본이 주요 피의자를 입건한 지 9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