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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3Q 영업익 전년보다 77% 증가…"반도체난 완화"

손의연 기자I 2022.10.28 14:09:23

매출액 2조803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
당기순이익, 러시아법인 환산손익 반영돼 적자전환
"국내외 차량판매가 반도체 상황 좋아지며 좋은 흐름"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위아(01121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5% 늘어난 2조803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1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차량부품 3분기 매출은 1조8952억원,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2%, 40.6% 증가했다. 기계부문은 매출 1851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매출은 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이유는 국내외 차량 판매가 반도체 수급 상황이 좋아지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부품 매출 역시 확대됐다.

또 고부가가치 상품인 4륜구동(4WD) 시스템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였고, 고환율로 외환손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올랐다.

기계부문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영업활동을 벌였다. 범용기의 제값받기를 시행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러시아법인 환산손익이 반영돼 적자전환했다.

4분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4륜 구동 등 구동부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반도체 수급 또한 완화 흐름을 나타내 차량 부품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계부분 역시 고성능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부문 등을 중심으로 수익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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