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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연고지가 없는 출소자를 대상으로 숙식 등을 제공하고 각종 생활지도와 사회적응 프로그램 실시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이 공식 발표 전부터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소속인 김동근 의정부 시장이 강력 반발하는 등 의정부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한 듯, 법무부·경찰청은 “김근식의 출소 전부터 협력체계를 구축해 빈틈없는 관리감독 대책을 마련했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방안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법무부는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24시간 밀착 동선관리 및 ‘19세 미만 미성년자 접촉’ 원천 차단 △미성년 여성 접촉, 보고동선 이탈 등 준수사항 위반 시엔 신속수사팀의 즉각적인 현행범 체포 및 형사처벌, 전자발찌 부착기간의 연장 △주거지 변동 시 신상공개 정보 등을 약속했다.
경찰청은 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강력팀 5명을 특별대응팀으로 지정, 김근식의 신상정보를 상시 관리하고 특별대응팀와 보호관찰소간 핫라인을 구축해 공조 대응키로 했다. 또한 주거지 주변 학교 및 아동이용시설 주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벌여 취약 요소를 개선하고, 의정부시와 협조해 거주지 주변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범시설을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관할 의정부경찰서와 가능지구대 인력을 활용, 주거지 주변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경찰청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과 빈틈없는 대상자 관리감독을 실시해 국민불안 해소와 재범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근식은 2006년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 오는 17일 만기 출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