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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는 11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할리우드 파크 기술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LA 남부에 위치한 소파이스타디움 홈 인근 121만4056.93㎡(37만평)의 부지를 복합 용도 개발하는 데 나서게 됐고, 구글 클라우드, 유튜브, 버라이즌, 딜로이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공공장소 등에 설치하는 디스플레이인 상업용 사이니지 제품을 리테일, 오피스, 주거,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등 할리우드 파크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할리우드 파크에는 최대 121만㎡ (25만평)의 소매 공간과 레지던스·호텔, 공원, 오피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할리우드 파크는 LA 지역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8년 LA 올림픽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8월 소파이 경기장에 초대형 360도 원형 LED 스크린인 인피니티 스크린을 설치했다. 이 스크린 면적은 6500㎡으로 스포츠 경기장 내 역대 최대 규모 전광판이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37m 높이에 설치된 타원 형태의 디스플레이는 양면 4K LED 디스플레이로, 약 8000만 픽셀로 구성됐다. 경기장 중앙을 띠 형태로 감싸고 있어 관중석의 위치와 상관없이 볼 수 있다.
마크 퀴로즈 삼성 디스플레이 사업부 마케팅 부사장은 “할리우드 파크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에 합류함으로써 끊임없이 진화하는 복합 단지에 디스플레이 혁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놀라운 공간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으며 동료 기술 파트너와 협력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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