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코로나19 속 사회안전망 구축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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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기자I 2020.07.14 10:35:40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지원 위한 사회안전망 전용몰 ‘하이마켓’오픈
최 회장,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 방문 후 직접 육쪽마늘 구매 행보
SK에너지, 밀폐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 개발..9월부터 울산Complex에 적용
SK루브리컨츠, 물류기사 2000명에게 친환경 윤활유 ‘SK 지크’ 무료 제공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기업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SK그룹 만의 확실하고 시스템적인 사업과 연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7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이 있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마늘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특산품인 ‘육쪽마늘’을 직접 구매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 회장의 행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한 직후 이뤄졌다. 이는 평소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 전용몰인 하이마켓(Hi Market)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제품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도 입점시켜 구성원들이 농민들을 도와 사회안전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산 지역 마늘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늘을 판매, 구매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서린빌딩과 서산 배터리 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서산 육쪽마늘을 소비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하고 자발적으로 지원한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서산 육쪽 마늘을 직접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좌)SK에너지가 개발한 ‘밀폐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과 (우)구성원 참여형 사회안전망 전용 몰인 ‘하이 마켓(Hi market)’에서 서산 육쪽마늘을 판매하는 모습. (사진=SK)
SK그룹의 시스템적인 사업과 연계한 사회안전망 구축도 눈에 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지난 달 밀폐공간 내 작업자의 안전 수준을 대폭 높일 수 있는 ‘밀폐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 개발했다. SK에너지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올해 9월부터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 적용할 예정이다.

SK 측은 “울산CLX 전 공정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산 및 도입할 경우 질식 재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어 ‘작업장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산업현장 사고 원천 방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장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달 2일부터 20일 동안 코로나19관련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인 ‘코로나 영웅’들에게 국민들이 온정과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SK오일로 패스 시즌2’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도 이달 8일부터 2주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는 물류 기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물류기사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SK루브리컨츠의 친환경 윤활유인 ‘SK 지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은 지속가능성과 진정성이라는 원칙으로 회사 시스템과 인프라를 활용해 다 방면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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