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휘자 정명훈이 이탈리아에서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와 함께 2018년 새해를 밝힌다고 미라클 오브 뮤직이 29일 밝혔다.
미라클 오브 뮤직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018년 1월 1일 오전 10시를 기해 교황의 선언식으로 새해를 알린다. 이어 국영방송인 RAI에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생방송해 새해를 축하할 예정이다.
정명훈과 이탈리아의 인연은 각별하다. 지난 수십년 간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 뿐 아니라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지난 5월 26일 시칠리아 섬의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특별음악회에서는 이탈리아를 대표해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최고의 지휘자 상, 베니스의 명예시민 열쇠 상을 비롯해 지난 7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으로부터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 콤멘다토레를 수훈했다.
정명훈은 “라 페니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이며 이 극장의 오케스트라는 내게 최고의 친구들이다”라며 “낙원과 같은 베니스에서 신년을 아름다운 이탈리아 음악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는 정명훈의 지휘로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비제 ‘카르멘’ 전주곡,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중 ‘우리는 마드리드에서 온 투우사’ 등을 연주한다.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내년 1월 1일 오후 12시 20분 국영방송 RAI1에서 생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