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체육교류협회는 4일 “이번 대회에는 한국 2개팀(강원도 선발팀/강원도 원주팀), 북한 2개팀(4.25유소년축구팀/여명유소년축구팀), 중국 2개팀(윈난유소년팀/쿤밍대표팀)등 3개국 6개 팀이 참가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경기는 2개조 풀리그 예선을 치른 뒤 준결승, 결승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4년 11월 경기도 연천에서 개최된 아리스포츠컵 대회는 2015년8월에는 평양으로 장소를 옮겨 2회 대회를 성료했다. 대회가 열리기 직전인 2014년 10월과 2015년 8월에 각각 대북 전단지 살포·북한 목함지뢰로 인한 우리군의 피해와 대북 확성기 문제로 남북이 포격까지 벌이는 등 긴장감이 높았지만 스포츠를 통한 남북대화가 무탈하게 일정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완성 주장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높은 상황에서 열리게 됐다. 북한 4.25유소년축구단과 여명유소년축구단은 12월2일부터 24일까지 대회 장소인 곤명 중신가려택국제체육훈련기지에 체류할 예정이며 강원도선수단은 13일 출국해 23일 귀국할 계획이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북축구 꿈나무들의 축구교류가 정례화되고 남북스포츠교류가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되고 활성화돼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연천군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SBS를 통해 남북한 경기가 녹화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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